왕가탕후루
국내에서 선두를 달리는 탕후루 체인점인 달콤왕가탕후루가 최근 식품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일련의 점검 활동 중에 발견되었습니다.
해당 점검은 전국적으로 분포한 국립공원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있는 다양한 식품접객업소 총 5892곳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다수의 위반 사항이 적발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달콤왕가탕후루의 제조 시설과 그 가맹점들이었습니다.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달콤나라앨리스의 공장에서는 주로 설탕을 주원료로 한 각종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제품들에 대한 제조 날짜를 명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외부 물질의 혼입 여부에 대한 검사조차 실시하지 않는 등의 부주의가 발견되었습니다.
법적으로는 세 달에 한 번씩 자체적으로 품질 검사를 진행해야 하나, 생산 이후 단 한 차례의 검사도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로에 위치한 왕가탕후루 고현점 역시 유사한 법규 위반으로 적발되었습니다. 이 가맹점에서는 제조일자가 표시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경상남도 진주시 비봉로에 자리한 다른 왕가탕후루 가맹점은 종업원들에 대한 의무적인 건강에 대한 검진을 실시하지 않은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에 대하여 적절한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향후 6개월 이내에 다시 한번 점검을 실시하여 개선 사항이 이루어졌는지를 철저히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이번 일련의 점검을 통해 무신고로 운영되는 일반음식점,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표시기준을 무시한 제품 사용,
시설 기준에 미달하는 업체, 건강진단을 무시한 경우 등이 포함되어 총 11곳의 업소에서 다양한 위반 사항이 발견되었습니다.
더불어 식품접객업소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제조업체 한 곳에서는 자체 품질 검사 미실시와 표시기준 위반 등의 문제가 발견되어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식품 관련 업계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감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