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처녀귀신 사건 궁금한 이야기 Y

경상북도에 위치한 포항은 두 대표적인 산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산맥들은 오랜 시간 동안 낡아가면서 여러 폐가들로 변모하였고, 그 곳에서는 다양한 괴담들이 전해져왔습니다. 폐온천, 폐교회 등과 같은 곳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무수한 괴담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오가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포항의 최동단에 위치한 호미곶 해안도로에서는 특히나 특별한 괴담이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처녀 귀신이 나타난다"는 기괴한 소문이 퍼져나가면서 이 지역의 이웃 주민들은 물론, 호미곶을 방문하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그 귀신을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여럿 전해졌습니다. 그곳은 과거에 화장터로 사용되었다는 소문이 있어, 사람들은 정말로 한 맺힌 처녀 귀신이 나타난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작진은 이 괴담을 확인하기 위해 호미곶의 대표적인 명소인 상생의 손 근처의 해안가 도로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었고, 주위는 어둠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이 도로를 조금 걷다 보니, 귀신으로 알려진 그것의 정체는 흰 소복을 입은 마네킹이었습니다.

이 괴담은 SNS에서 화제가 되었고, 여러 유튜버들이 그곳을 방문하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이러한 귀신 마네킹에 대한 궁금증은 계속해서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포항의 유명한 관광지인 호미곶에 이런 무서운 마네킹을 설치한 것은 대체 누구일까? 이에 대한 취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